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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국가전문노무자 인생살이

[브라질 리우] 오지 국가 전문 노무자의 숨은 기록(Episode 2-1), 2017년

by Andie 2025. 1. 18.
직장을 다니면서 5대양 6대주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오지만을 돌아다니는 모진 풍파를 거쳤으니, 이제는 정말 OECD국가에서 사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예전에 다녔던 곳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개인 블로그의 글들을 차근차근 'tistory'로 옮기고 있습니다. 동남아(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서남아(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아프리카(가나, 말리,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베넹, 케냐, 보츠와나, 남아공 등), 남미(브라질), 중동(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오만 등) 많이도 다녔네요. ^^
매번 이란만 다니다가 간만에 브라질도 다녀 왔습니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출장이니 놀러 다닐 시간이 없어 길바닥 사진과
유용한 것 같은 정보를 공유드립니다.
정말 멉니다. 인천-두바이 9시간, 두바이-리우 14시간, 총 23시간을 이코노미에서 버팁니다. 그나마 두바이까지는 A380이라 좌석이 좀 편하지만 두바이-리우는 보잉 777 기종이라 의자도 좁고 사람도 많습니다. ㅠㅠ리우에서 2박하는데 비행기에서는 3박을 합니다. 그 멀리 뭐하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천신만고 끝에 공항에 도착하니 한글도 보입니다. 리우공항은 면세점이 입국장에도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안사도 리우에 도착해서 술, 담배 등을 사실 수 있습니다.

 


공항은 수속이 정말 빠르고 짐도 빠르게 나오는데 세관수속시 랜덤으로 동양인(중국인) 위주로 검사합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다는데 중국인들이 하도 이상한 걸 많이 가져오는 통에 검색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랜덤 대상이 되시면 밖으로 나가지 마시고 엑스레이 스캔하는 곳 옆에서 해결을 보셔야 합니다. 걸리셔도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고 포장만 개봉하고 사유를 설명하시면 됩니다. (돈으로 해결 안됩니다. ㅠㅠ)
                            모범택시를 타고 공항에서 코파카바나까지 130헤알(47,000원, 1헤알 =  360원)
                                                                  셔틀은 25헤알, 버스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택시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면 자가용 서비스도 있답니다.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Rio Sul이라는 쇼핑몰까지 20헤알입니다.  안전하고 편해서 애용했습니다. 조금 비쌉니다.
 
시내버스가 6헤알 인듯 합니다. 영어가 전혀 안되고 노선도 모르니 저는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공항 출구에서 만날 수 있는 인포메이션, 대머리 아저씨 불친절합니다. 지도도 안줍니다. ㅠㅠ

이번 출장에는 현장까지 다녀오는 일정이라 안전을 위해서 조금 비싸지만 봉고(벤츠 스프린트)를 렌트 했습니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ㅠㅠ

 리우, 교통체증 심합니다. 예상대로 공항부터 막힙니다. 공항에서 코파카바나까지 1시간 걸렸습니다.

 호텔은 호텔.컴으로 예약했습니다. Client coporate rate보다 더 쌉니다. 호텔은 그냥 so so.  뭐 잠만 자는 거니 그다지 신경 안씁니다.
 




예상대로 View는 대서양 바다색깔의 blue wall view입니다. ㅠㅠ
 

 
첫날은 슈하스카리아에 갔습니다. 정말 84헤알(37,000원)에 소고기+ 양고기를 원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롤이나 기타 이상한 것들을 드시면 고기를 많이 못 먹을 수 있으니 자제하시고 맥주도 조금만 드시거나 현지 술인 까르삥야를 드세요. ^^  





브라질도 쌀밥을 먹습니다. 오른쪽은 페이조아다.
가운데가 돼지비계 튀김입니다. 브라질 국민음식인 페이조아다와 같이 먹으면 맛있다는데 전 모르겠습니다.
 
 
제일 맛있는 부위인 "삐까냐"입니다. 우리로 치면 우둔살인데 맛이 정말 좋습니다. ^^ 이상한 고기 많이 드시지 말고 삐까냐를 공략하세요. 그리고 꼭 한점씩만 드셔보시고 고르시기 바랍니다.
 
일단 오늘은 용량상 여기까지만 올리고 호응도를 봐서 2편을 연재하겠습니다.
 
 
12층의 루프탑바인데 경치가 끝내 줍니다. Bar는 21시까지만 열어서 늦게 귀가하는 저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해운대스러운 꼬빠까바나 야경입니다. 23시에 찍은거라 사람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