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것은 항상 쉽지 않습니다. 국내의 경우라면 최소한 의식주는 익숙하게 해결되지만 외노자의 생활은 업무도 해야하고 적응도 해야하는 2중고를 겪습니다. 아침 산책길에 길을 잃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쉽게 공감할 수 없죠....... ㅠㅠ 익숙해지기 위해 시차적응을 핑계로 새벽부터 동네를 돌아 보곤 합니다.

시차적응이 참 힘듭니다. 원래 이동네 첫 기도시간이 3시반인 모양입니다. 진짜인줄은 모르겠지만 이 시간에 울리는 이 노래 "아잔"이라고 하는 기도는 내용이 이렇습니다. 잠꾸러기들아 얼른 일어나서 기도해라. 조금더 자는 것보다 알라를 칭송하라~~ 하여간 저는 확실히 이 기도를 듣고 일어났습니다. 미명의 동네길입니다.

아직 가로등이 꺼지지 않은 새벽인데도 후끈합니다. 34도입니다. 열대야입니다.

뉘집인지 모르지만 정말 저택입니다.

이 시간에도 영업을 합니다. 사우디는 아직 의약분업이 되지 않아 처방전 없이 약을 살 수 있습니다. 국소 혈액 순환개선제인 "비아그라"도 무한정 살 수 있습니다. ^^

지도가 있어도 도로표지판을 못 읽으니 소용이 없습니다. ㅠㅠ

나무가 정말 울창하다 했더니만 물을 공급하는 관이 두줄로 쫘악~~~~~ 석유보다 비싼 물을 아낌없이 씁니다.

피자헛도 있네요.

도로가 반질반질 윤이 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도로 청소차가 두대가 같이 다니네요. 산유국이라 아스팔트 품질이 좋은 것을 도로에 사용해서 길이 정말 매끌매끌합니다. 비가 오지 않으니 마찰력이 필요없어 세골제를 아주 작은 것으로 사용해서 더 매끄럽답니다.

간선도로인데도 가로수를 정말 잘 가꿉니다.

구글로 검색했던 파노라마몰입니다. 사우디 사람들의 몰 사랑은 정말 남다릅니다. "여성들의 해방구"라 할 수 있죠.

기도 시간을 피해서 꼭 한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새벽인데도 문을 열어줍니다. 사람들도 보이고 문을 연 가게들도 있습니다.

파노라마몰의 특징은 몰안에 놀이공원이 있는 겁니다. 더우니 밖에 안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게 실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간에 보석을 사러 오는 사람이 있을런지........ 보석가게 점원이 히잡을 쓴 아가씨? 인 것 같습니다.

공연도 하는 눈치인데 저녁에 꼭 와봐야 겠네요.

광활한 푸드코트, 동서양의 없는 음식이 없습니다.

한국에 도입이 꼭 필요한 설비입니다. 무려 공짜인 것 같습니다.

대규모 몰에 없는 브랜드가 없습니다. 가격비교가 필요한데........

대규모 슈퍼도 있습니다.

이런 가게도 있네요. 박제를 파는 가게입니다.

어린 낙타의 눈이 정말 애처롭네요. ㅠㅠ

한참을 산책하다 들어와 보니 먼지가 이렇게 많습니다. 건강에 과연 좋을지......... 게스트하우스의 음식은 다채롭고 맛있습니다. 인도 아줌마가 해주시는 음식이 정말 입에 짜아악 붙습니다. ^^

매운 콩나물국과 야채의 향연입니다.

주말 점심은 김밥과 무려 치즈떡볶이입니다. 해외 나오면 구하기 힘들다는 단무지도 있습니다.

저녁은 부대찌게와 막걸리를 제공합니다. 공짜입니다. ^^

상상하시는 그 음식 맞습니다. ^^ 이건 시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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